닫혀있던 창문을 열며..


티스토리에서 새 보금자리를 얻었다.

스킨만 정하고 뭘 쓸까 망설여진다.
평소엔 쓰고 싶은 것들도 많고,  말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 다시 망설여진다.
 
여긴 내 개인 공간이므로 내가 요즘 하고 있는 기금 운동및 자전거 대회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현재 내가 사는 곳은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뉴욕주 Buffalo라는 중소 도시이다.
폭포 밑에서 도닦고있던건 아니고, 공부하고있는 학생이다.

그런데 여기... 꽤 유명하다는(?) Roswell Cancer Institute가 있는데,
관계가 없어보이긴  하지만 우리 과로 들어와서 이 연구소에서 학위를 받고
취직하는 사람도 있으니 학교나 학과와도 전혀 무관한 연구소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이 연구소에서 암연구 기금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자전거 대회를 열고,
참여자들은 최소 $100이상의 모금운동을 해야만 참여할 자격이 주어지는,
다소 까다로운 자전거 대회가 이번주 토요일(June 28th, 2008)에 열리게된다.

나도 고심끝에 산악용 자전거를 2 주 전에 지르고나서 모금운동을 시작했고,
자전거 대회를 이틀 앞두고 있다.  우리 과에서 학생으로는 내가 두 번째로 많이 모은
상태^^v
여기 주소를 클릭하면 내 모금 현황과 어떤 취지에서 모금운동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다.

http://giving.roswellpark.org/NetCommunity/Page.aspx?pid=208&srcid=209&frsid=4544

여긴 내 개인 참여 페이지이고, 나는 당일날 44마일(70km) 자전거 완주를
목표로 연습을 조금씩하고있는데, 글세...요새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서
계단 오르기가 힘들다.

내가 새 자전거를 지른 것도 사실 개인적으로 아는 폐암으로 투병중이신 동문 선배님의
회복을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담배를 끊는 것이 그 이유이다.

현재 금연 10일째를 맞아(-.-;) 마른 기침이 잦아들고, 숨쉬기가 훨씬 편해지는 것 같다.
나도 안다. 많이 좋아지다가 한달 즈음이면 크게 달라질것 없다는 사실을.

그래도 난 토요일 내가 약속한 44마일 자전거 완주와 금연은 꼭 해야겠다.

기금운동에 참여해주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위에 주소로 가셔서
"Donate to my ride" 버튼을 꾹 누르면 기부하실 수 있다.
오늘 $5로 좋은 일 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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