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목소리 Voices within

 

Near 42nd st., NYC 2012

 

 

 

 

몇일 전 책을 읽다가 피식 웃게된 구절이 기억난다.

"There is no harder work than looking for work."

 

막상 내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내가 고민하는 본질적인 문제를 아주 간단히 잘 얘기해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생계를 위한 직업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시대가 되었지만,

자신의 소명이 담긴 일(calling)을 찾는 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많은 이들이 내게 말하곤 한다.

언제나 네가 원하는 것만을 할 수는 없는거라고, 그러니 적당한 선에서 포기하라고 말이다.

그들에게 난 묻고 싶다.

당신들이 정말로 뭘 하고 싶은지 고민해본 적이 있냐고 말이다.

그리고 인생에서 정말로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을 명확하게 내게 설명해줄 수 있냐고 말이다.

 

이 고민스러운 문제의 본질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 속에 그 실마리가 있다.

 

"당신이 짦은 우리네 인생에서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나 자신을 제대로 안다.'라는 것

 

위의 구절을 이용해보면, '나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언젠가 라디오에서 듣던 노래 한 구절이 떠오른다.

"It is not easy to be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