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의 화해, reconcilation

Princeton, NJ 2009


[메모]
불확실성은 현대 사회의 하나의 키워드라 할 수 있고 언제나 개개인의 선택을 어렵게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호기심에 가득한 인간에게 불확실성은 또 하나의 호기심의 대상이자 인간 존재의 한 전제 조건이며

정신 발달의 추진력이라고 그랬던가...이는 인간이란 존재의 불완전함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일 게다.


 
문득 나 자신의 발목을 잡아끄는 과거의 상처로부터 여전히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나에게 불만과 두려움을 주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어느 누구도 과거의 상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성숙한 한 개인으로 성장하기위해서는 성숙한 '방어 기재'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는 그 '무엇'

으로부터 해방되어야한다고 한다.

나 자신의 불완전함과 부족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을 외부로 '투사'해 회피하거나

내 속으로 '퇴행'해버리지 않을 것.

부족하고 불완헌한 날 용서할 것,

그리고 나의 관계, 부모를 이해할 것.

이제 나의 과거와 이별할 때인 것 같다.

그러나 잊지는 않는다.




[James Blunt - C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