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밝히는 것


hotshoe, up in the air, Buffalo, 2008



 닿을 듯 말듯...
 
구름이 거의 없었던 지난 여름, 어느 보름달 뜬 날

 문득 돌아가는 놀이기구를 보면서

 잠깐 생각에 잠겼었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게될 것이라는 사실은 공평하다. 하지만

 마지막날 가슴속에 간직하게될 추억이라는 것은  사라마다 다를것이다.

 환호를 지르며 즐거워하는 인파속에서

 문득 혼자됨을 느꼈다.

 난 오늘 어디에 있는 걸까...

 내 인생은 항상 미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