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모습(Vues de dos)

Portland, Oregon 2010



프랑스 사진 작가 에두아르 부바(Edouard Boubat)는 평생 사람들의 뒷 모습만을 찍은 작가로 알려져있다.

그는 뒷모습이야말로 꾸밀줄 모르고 진실을 웅변해준다고 말하고있다.

그의 사진 몇 점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아이를 안고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어느 인도 여인의 뒷모습

이있다. 그녀와 아이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다보면 잔잔한 느낌이 전달된다.

물론 내 개인적인 이유로는 아직 카메라를 앞에다 대고 찍기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하다. -.-;

강가의 경계선이 사람의 머리를 지나는 좋지 않은 구성이 되어버린게 다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