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치다.

Amherst bikepath, NY 2010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보인다.

우리 3대는 팔에 무언가 가는 튜브 같은 것으로 팔에 연결이 되어있다.

아버지는 나에게 내 할아버지라고 '소개'(?)를 시켜 주신다.

얼필 보니 제사 때 보던 할어버지 얼굴과는 다소 달라서 당황스럽다.

어느 순간 할아버지는 관에 무언가를 집어 넣더니 아버지는 순식간에 쓰러지셨다.

나는 팔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지만 나에게 아무런 변화는 없었다.

나는 놀라 울부짖으며 아버지를 붙들었다.

아버지는 나를 겨우 바라보시지만 나는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었다.

내가 모르는 나의 할아버지는 나의 아버지를 데려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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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꿈이다. 그것도 너무나 생생한...

나의 심장은 터질듯 뛰고 있었고, 왜 이런 꿈을 꾸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봐도 도무지

이해가 닿지를 않는다..

생각도 해본적없는 그런 황당한 상황에 나의 심장만 아직도 뛰고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