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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land, Oregon 2010



<memo>

"Shyness helped to make me a photographer" - Elliott Erwitt


"Henry Cartier-Bresson's photo of a train depot...it jumped out at me from the pages of a book on technique....It was a revelation." - Elliott Erwitt




Elliott Erwitt은 시기적으로 Cartier-Bresson의 다음 세대를 잇는 사진작가라고 볼 수 있겠다.
Robert Capa를 알게된 이후 브레송과 카파가 소속해있던 사진 에이젼시 Magnum의 멤버가 되었다.

아직 공부가 더 필요하지만, Cartier-Bresson의 사진은 구성적인 면과 사진가의 감성적인 면이 조화를 이루는 사진이 많다면, Elliott Erwitt의 사진은 브레송의 계보를 이어나가면서도 나름의 독특한 시각 - 사진을 결정하는데에 있어서 조금은 더 관대한 편이고 재치가 돗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Cartier-Bresson의 사진은 3인칭 관찰자의 시선처럼 구성을 이루는 배경 속에 융화되어있는 대상,
혹은 사람을 많이 담은 것같고, Elliott Erwitt는 좀더 다양한 앵글로 대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단지 일부의 사진을 보고 느낀점이니 이후에 좀더 이 들의 시각을 이해하게되면 또 다르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 지금 적어놓은 메모를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어느 것이 더 낫다느니 하는 판단은 무의미하고, 각자 개인의 취향에 부합하는 쪽을 따르면 된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 모두 공통된 관심사에 대한 나름의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는 것.
두 사람의 작품이나 시각은 기본적으로 incommensurable 하다는 한마디로 대신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