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bol

Amherst bikepath, NY 2010




국가라는 상징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뭘까

소속감,  애국심...

태어나면서 우리는 국가에 속하게되고 국가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원칙아래 왜곡된 역사와 국가주의에 쇄뇌되어온

가련한 존재란 생각. 어느 사회나 예외는 없는 것 같다.

어느 경제잡지에서 지적했던가...미국은 이제 본질적으로 민주주의의 한 형태가 아니라 금권국가로 변질되었다는

얘기. 민주주의의 극적인 병폐의 하나로서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미국은 80:20의 사회가 아니라 98:2의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극 소수의 권력과 돈을 좌지우지하는 그룹이 그들만의 카르텔을 만든 상태에서

국민의 애국심과 국익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대상을 미디어와 현존하는 여러 이슈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관심을

끊임없이 딴데로 분산시키는 그런 형태의 통치가 아닐까...

이외수 작가의 말대로 미국은 美國이 아니라 未國임에 반론의 여지가 없다.

가장 강력한 금권국가를 실현해낸 국가라고 봐야겠다.

현재의 정치에서 진보와 보수의 명확한 차이는 없어보인다. 단지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상에 대해 이해와 의견을

달리하는 그룹으로 나뉠뿐...물론 사람이니까, 명확한 견해의 차이가 있어야한다는 것은 아니나 정치인들이 순수한
그들의 이상과 이데올로기를 실현하기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한 착각일 뿐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소속되어있는 당과 정치적 이득을 위해 국민을 이용하는 이익집단일 뿐이다.



1-2 주 사이에 비바람에 찢기어나간 국기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