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천안함, 이건 사기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525222518593&p=hankooki

오늘 기사를 보니 천안함 관련하여 의혹을 제기한 도올 김용옥 선생이 국보법을 위반했다하여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는 기사가 있다. 이것도 MB가 시킨일 인건지..모르겠지만,

밑에서 알아서 고발해대니, 반색을 했겠구먼.

현 정부가 원하는 사회 이상향은 아마도 지배층에게 공갈과 협박의 자유를...지도자에게는 공포정치의 구현을

하게해주는 사회가 아닐까...

보수 원로들이 '전쟁을 두려워하면 안된다'라고 했다는데, 전쟁을 겪은 세대치고 이들은 군대를 대부분 나오지 않았을테니

전쟁이란게 어떤건지 모를 수도 있겠구나 싶다. MB정부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주요 공무원, 정치인들이 군대를 나오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이런 말에 동조하는 경우라면 다소 걱정이 되는 것이다. 상당히 많은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의 경우

그들 재산이 대부분 해외에 있을 것이다. 달라로 해외에 많이 갖고있는지 환율이 올라도, 전쟁이 나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

정치인들이야, 전쟁나면 신분을 이용해서 가장 먼저 피난갈 수 있는 인물들이니 말이다.


나도 군대에서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다..라고 수없이 외우고 암송했다.

입이 닳도록 암송하고나서 드는 생각은 왜? 라는 생각뿐...북한이 왜 우리의 주적이 되어야하는가가

나스스로 설득이 되지 않았다. 학창시절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배웠는데 말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1000만 이산 가족이란 민족의 아픔을 안고 반세기를 지나온

우리가 북한을 미워만한다고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말이다. 우리는 남한측의 희생자 가족만을

보아왔지만, 똑같이 북한에도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와 이산가족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겪었던 아픔들은 잊지 말아야하지만, 우리 나라나 북한이나 모두 전쟁의 희생자이다.


조만간 학교에서 반공교육과 반공 포스터 제작 실습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정부가 눈에 거슬려하는 전교조 교사들을 해고할 대로 해고했고, 누구 하나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면

해임될테니 나서기는 쉽지 않을 터이니 말이다.

'주적'이라는 개념은 사회의 통합과 안보적 목적의 구체화(?)을 위해 그 구체적인 대상을 필요로 하고, 

보수층에게는 북한이 가장 적합한 대상일 것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풀어내기위한

희생자내지는 그 대상을 필요로하고, 집단주의의 광기는 그 미움을 분출해버릴 표적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주적' 은 그 광신도들의 내부에서 굳게 닫힌 채 단단하게 형성되어진 '미움'이란 것 자체가 아닐까.

군대에서는 우리의 '주적'이 북한이라 하든 일본이라하든 뭐라 하지 않겠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미

너무나 폭력이 난무하는 사회이며, 정치 검찰의 이익에 합당하는 폭력에 대해서는 폭력으로 인정되지 않는

오늘의 대한 민국은 그야말로 무법천지라는 생각이다. 향흥과 스폰서, 성상납에 익숙한 검찰들과 정치인들은 

아마도 그들이 '선진국'이라 주장하고 항상 닮고 싶어하는 미국에 이런 일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나보다.

그들이 자주 주장하는 "선진국인 미국을 보더라도..." 하는 말...이런 것 까지 미국을 보고 배워야했던건가?

대한 민국에는 '제정신'을 가진 보수층이 없다.

이젠 보수층이 원래 꼴통의 다른이름이었던 건지, 아니면 우리 사회만 재대로된 보수층이 없는 불행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인지...그저 안타까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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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치에 전혀 상관없던 내가 언제부터 정치기사를 읽게된게 다 MB 장로님의 공이리라...에혀..

http://news.msn.co.kr/article/read.html?cate_code=1100&article_id=201005231829081018&pos=right_many

내가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도올 김용옥 선생이 시원하게 해주셨다.



다만 미국이 적극적으로 MB정부를 지지하고 있다는 건 안좋은 신호같다.

어떻게든 전쟁이 난다면 미국에서 하는 전쟁은 아니므로 국채를 메꿀 좋은 기회만 미국넘들한테 제공하고 명분을 주게될테니...

북한과의 위기국면은 6.2 지방선거에 여당과 정부에만 이득을 줄뿐...그리고 미국 군수업자들의 강력한 로비와 무기 수입 압력을

받게될 것이다. 전쟁은 딴나라에서 하고 자유를 지키고 세계 평화를 위한 좋은 명분은 미국넘들이 갖게될테니까 말이다.


도올 김용옥씨의 말대로 이건 '뭔.가.' 사기가 아니라 애초부터 싹수가 노란 사기극이었다.

치밀하다 못해, 너무나 성의 없는 사기극...너무나 허술함과 하등한 정치인들의 IQ에 실망을 넘어 우려가 된다. 

정말 우리나라가 이런 넘들한테 아직도 조종당하고 살고있을 수 밖에 없단 말인지...어떤 블로거님이 말씀하시다시피

어이가 없음을 너머 피곤이 쓰나미로 몰려온다고하는...-.-;

 
왜...좌초에대한 가능성과 작전 때마다 물이 새던 것들에대한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여 이것과 저것 모두를 명확하게 비교하여

국민들에게 내놓지 않고 발표 나오기전부터 어떻게 북한놈들이 그랬다는 건지... 그리고 친 MB 방송 SBS에서 어떻게 어뢰를

실은 잠수정의 침투 경로와 퇴로 경로를 정확하게 그려서 발표를 했던건지...분명 점쟁이한테 물어봤을 것같은 소설들로 가득차있다.

해리포터보다 더 신비로롭고 흥미롭다.

MB의 독재시대를 시작으로 대한 민국이 민주주의 시대라고 정의할 수 없게 되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자유'라는 것의 본질은 권위와 거짓을 의심하고 공공연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유에 기반한다고 본다.

세종로 광장에 컨테이너 쌓아두고, 도로 한 복판에 쇠말뚝 받아 놓았을 때부터 천안함은 예견된 사고였는지도 모른다.

이런 정부를 뽑은 국민들이 그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중인거다. 아무것도 모르는 희생된 장병과 생존 장병들, 그리고

아직도 북한이 그랬다고 굳게 믿고 있는 분들이 불쌍할 뿐이다.

일본놈들만 우리 나라에 쇠말뚝을 박아 놓은 줄 알았었는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그랬다는 건 아직까지도 믿겨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