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Rollei 35 SE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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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롤라이 35 카메라로 찍은 첫 사진들...
처음 샀을 때 들어있던 필름으로 찍은 것들이라 몇장 안된 것 같다.

노출계를 테스트해볼 배터리를 구할 수 가 없어서 눈대중으로 찍어본 것들이라
나오기나 할지 의심했었는데, 스캔한 것들을 받아보니 그리 나쁘지는 않은 듯하다.

필름이 주는 느김은 디지털 이미지의 쨍하고 다소 무뚝뚝해보이는 느낌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는걸 알았다.

조그마한 카메라치고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는것 같다. 다음에는 흑백 필름으로
테스트 해봐야겠다.

실험실에서 랩메이트와 낄낄거리면서 이게 사진이나 나올까 하면서 장난스럽게
찍어본 사진들인데 느낌은 그리 나쁘진 않았다.

다만 룸메녀석 사진의 노출이 많이 빗나가서 아쉽지만, 필름은 왠지 노이즈가 많아도
나름 재미있는 결과를 준다.

찍은 후 바로 볼 수 없기때문에 나중에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끔해주기도하고
사진에 대해서도 사람을 좀더 관대해지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다.

 Rollei 35 요놈 생각보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