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


어느 위대하고 예민하다는 영혼이 임종을 맞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그가 눈을 뜨고는 옆에서 지켜 보고 있던 친구들에게 물었다.


"그 답이 뭔가?"

친구들은 그가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어리둥절했다. 한 친구가 말했다.

"그런데 질문이 뭔가? 자넨 아무 질문도 하지 않았잖아?"

그러자 그가 다시 눈을 뜨며 말했다.

"그렇지 참, 질문이 뭐지?"

그리고 그는 곧장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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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의 말 : 이것이 바로 그대가 처한 상황이다. 그대는 질문을 모른다. 물론 해답도 모른다. 그대는 자신이 무엇을 묻고 싶은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다. 그대는 계속 묻고 있으며 그리하여 많은 답이 주어질 것이다. 그러나 아직 올바른 질문이 던져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답도 정확하지 않다. 그대가 참된 질문을 하지 않는 한 어떠한 대답도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다. 참된 질문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 중에서. (박경준 엮음)]

Bike path, NY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