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 special]


우리집 식구 쭈

수줍음이 많은 이 녀석은 슈나우저 암컷이다.

정이 많으면서도 잠시도 쉬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다가도

외로움을 많이 타며

또한 소심하기도하다.



배고플땐 얌전한 척하다가도

간식을 먹고나면 또 장난치기 시작...



자기가 사람인줄 아는 이 녀석은

베게배고 누워자기도하는 특이한 녀석이다.



혼자 있을 땐 외로움을 많이 타고, 따뜻한 햇살을 좋아한다.

그리고 부드러운 이불에 올라가기를 좋아해서 가끔 거실에 널어놓은 이불위에서

햇살을 즐기는 이녀석...




가끔 창밖을 내다보며 생각에 잠기곤한다.

이 땐 누가 말걸어도 모를만큼 깊은 상념에 잠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하고,

잠깐 밖에 나간 언니를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

아니면 신기한 것들이 많은 밖에 나가보고 싶어하는 걸 수도...

언제나 밖에 산책나가면 이 녀석은 이 전에 볼 수 없었던 왕성한 호기심과

강한 체력으로 언제나 끌려다녀야한다.



그렇게 혼나고도 소파에 올라가서 뒹굴기를 좋아하는 이녀석...




가끔은 의젓해보인다. 집에 온지 사흘만에 화장실에가서 혼자 볼일을 보는 이녀석은 참 기특한 녀석이다.

예민한 탓인지 아님 암컷이라 그런지, 사람이 주변에 얼씬거리면

화장실에서 볼일도 안본다.



베게에 누워 사람처럼 자는 모습은 신기하기도하고, 귀엽기도하고...

자신이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걸수도...



이 녀석은 몸에 열이 많아서 더운 여름에는 완전 좀비가 된다.

방바닥에 늘어져서 뒹굴거리기만하고, 불러오 오지 않는 시체놀이 대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