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그레그, “한국 정부가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 막았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38290.html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9/03/0200000000AKR20100903201700043.HTML?did=1179m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142090


천안함사건은 대한 민국의 모든 권력과 결탁한 비리와 인간들의 욕망이 얽힌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내지는
본질적인 문제점속에서 잉태된 사건이며 우리 사회의 치부를 훤히 모두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역사학자 하워드 진이 언급한 바와 같이 국가라는 상징성과 정부를 동일시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정부는 '합법'적인 절차에의해 탄생되었더라고 하더라도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일 뿐이지 국가 그 자체는 아닌 것이다.

미국의 예를 들기는 정말 싫으나, 우리 나라가 미국을 정신적 '지주'로 삼는 이상, 미국 독립 선언서에 나온 바와같이
국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정부는 국민에 의해 바뀔 수 있는 것이며, 국민은 그 권한을 갖고 있다라는 것.

물론 미국 독립 선언서가 당시의 흑인 노예및 백인 여성과 백인 소작농들을 그 대상으로 하지 않은 제한적인 선언이다.
링컨도 숭고한 노예 해방을 '위해서' 싸운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에서 남북전쟁에 '사인'한 것에 불과하다.
미국의 오래된 영웅만들기 전통과 진실을 감추는 것은 한국이 잘 학습하고 응용하고 있는 듯 하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정부를 독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진실을 모르고 권력의 이야기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을 '음모론자들'이라고 부르곤 한다.
요점은 사람들이 정부의 발표와 주장에 '의문'을 갖는 다는 것이다.
궂이 과학자들만이 아니더라도...사람들의 상식에 의거하여 판단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의문이 품게된다면 그리고 그 의문에대한 시원한 답을 주지못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뜻을 이미 거스르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과학자들은 언제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받아내야하므로, 과학자들의 집단은 일반 대중들보다는
정부에 '가까워져야'하는 집단인 것이다. '과학자'라는 이름을 갖는 이들의 말에도 항상 주의깊게 판단해야한다.
복잡한 이론이나 수식을 통해 계산해내었으므로 내 말이 맞다라고 하는 과학자들을 조심해야한다는 뜻이다.)

천안함은 그래서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많은 문제들이 모두 결부된 문제덩어리라고 하는 것이고,
그래서...진실을 밝히는 것이 우리 나라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p.s. 엉뚱한 생각하나..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우리 나라의 '정통성'이라는 것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우리 나라의 정통성은 사실상 한국 전쟁이후 미국으로부터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천부 인권설'처럼
하늘에서 내려주지 않은 이상 말이다. 그럼 여기서 정통성이란 자본주의의 성공적인 후계자로서의 정통성일뿐이 아닐까
그럼 자본주의 공산주의는 18세기 이전에는 아마도 없었으니, 우리는 과연 역사적인 한민족의 후예로서 정통한가..하는 말이다.
그럼 북한은? 후후...알아서 생각해보세요^^.

제도 교육의 가장 큰 맹점은 학교가 기본적인 문맹퇴치를 해주는 유일한 장점을 제외하면, 너무나 크다. 역사를 비롯한
교육자체가 정부의 입맛에 맞게 윤색되어진 내용들을 학생들에게 쇄뇌시키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