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 임무 완수



실험실 크리스마스 파티때 각자 음식을 만들어가기로 해서 간단한거 뭐 없을까 생각하던 중 결정한

나의 감자전 첫 작품

처름 만들어봐서 반나절을 계속 소금양을 조절해보고 감자를 갈아서 물빼고 반죽하느라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었다...-.-;
 
드뎌 보기에 그럴듯한 전이 나오기 시작했다. 맛도 뭐 그런대로 괜찮았던것 같다.

사람들 평이 나쁘지 않았으니까.

나의 감자전의 포인트는 전위에 살짝 얹혀진 고추!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맵지않고 상당히 달달했던지라, 매운 고추가 아쉬웠다.


전하나 만드는 것도 감자를 깍는 일부터 부치고 익히는데까지 시간이 참 많이 걸렸더랬다.

하루 종일 서서 반복하고 맛보고 하느라 온 몸에 몸살이 낫는데,

새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음식 준비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일이란걸 새삼 깨달았다.

만드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음식을 만든 이후에(하도 중간에 많이 맛을 봐서) 가져갈 전은 별로 없고

배만 불렀다.

그보다 더 힘든건 부엌에 널부러진 각종 그릇이나 접시, 음식 도구들과 설겆이 거리...

조만간 전을 다시 만들일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