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Blue night
靜 [Photos] 2009. 4. 11. 14:19
분주했던 하루가 어둠으로 살며시 드리워질 때
이번 주 아마도 올 봄에 마지막이 될 듯한 3일간의 눈이 내린 후,
날씨가 많이 풀렸다.
이제는 이곳도 개나리가 피기 시작할 것이다.
선선한 밤공기가 좋다.
문득 어렸을 때 매달 있는 민방위 훈련과 함께 등화관제 훈련을 한다고 온 동네 불을
다 끄도록 했던 일이 기억난다.
우리는 2층 베란다에 돗자리를 펴놓고 하늘을 보고 누워서
어둠에 잠긴 동네의 끝자락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하고,
어둠속에서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했다.
그 시절엔 돗자리에 누워서 그저 별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더랬다.
그 시절 난 등화관제 훈련이 좋았고, 내심 기대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David L. Lawrence Convention Center
카테고리 없음 2009. 4. 6. 13:41
3월 물리학회가 열렸던 장소
전 세계 7천여명이 넘는 물리학자들이 왔다.
학생들의 발표를 보고 나도 부족한 것들이 많이 보이고,
해야할 일들이 많음을 깨닫고 돌아왔다.
I got motivation and refreshed my self.
내년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가도록 해야겠다.
A Couple
靜 [Photos] 2009. 4. 1. 13:14
한 손을 꼭 잡고 외출중인 한 노 부부를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된다.
한 평생을 동반하면서 꼭 잡은 손만큼이나 서로 무한한 신뢰를 갖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했을 노부부...
사뭇 존경스러운 생각도 들고, 젊은 나이에 짝을 잃은 사람들의 힘듦은
또 얼마나 클까하는 생각..
'관계를 맺는다는 건 서로가 서로에게 길들여진다는 거야'라고 말하던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이 생각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