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n

Locust St., Buffalo, NY 2012




 
좀더 일찍 롤코를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찍기 시작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곳을 떠나기 전에 제가 이 곳에서 만나고 부대끼던 사람들을 좀더 찍어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Kenn옹은 40년 넘게 사진을 찍어오셨고, 무료 사진 학교에서 자원 봉사를 하시던 제 암실작업 선생님입니다.


세월은 비껴갈 수 없나봅니다.

몇 번이나 심장마비로 쓰러지셨어도 다시 벌떡 일어나서 다시

무료 사진 학교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아끼지 않는 훌륭한 분입니다.

병원에서 다시 돌아오실 때마다, 저와 다른 동료들은 기쁜마음으로(?) 맥주와 도넛, 밀가루 음식등

환자에게 좋지 않은 음식들로 파티하자고 놀리기도 하구요.^^


촌철살인의 엉뚱한 유머와 따뜻한 마음씨를 잊지 못할 겁니다.

항상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