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 Cindy

 

 

Springfield, Tennessee, 2012

 

 

 

 

At the Bob's 80th birthday party,

 

Cindy & Bob

 

 

 

 

딸과 아버지....

 

어느 날,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된 아버지는 이제 예순을 바라보는 친구같은 딸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제 손자, 손녀를 둔 할머니가 되어버린 딸은 여든 살이 된 그녀의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딸은 이제 애타는 마음으로, 조급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바라보고,

 

아버지는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이 평생 이루어온 가족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단 하루 그들과 함께 했지만,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눈길을 통해서, 

 

그녀의 간절하고 조급한 마음마져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은 끊임없이 무심코 흘러가고 있으니까...

 

 

 

Bob할아버지의 여든 번 째 생일을 기록하기 위해서,

 

올해로 80년이 되어버린 나의 필름 카메라를 집어 들었다.

 

그의 생일 케잌에 씌여져있던 문구가 기억난다.

 

 

"1932 was a good year."

 

정말로 1932년은 좋은 해였을 것이다.

 

오래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