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Taiwan

 

 

 

NYC 2012

 

 

 

대부분의 대만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중국 본토와는 독립적으로 UN에 가입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중국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현실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수많은 대만인들이 중국 본토의 회사에 일자리를 얻어 다니고 있고, 중국 자체가 어마어마한 큰 시장이다.

 

국제적으로도 중국의 입김이 너무나 세기때문에 대만이 UN에가입을 여전히 못하고 있는 실정.

 

우리 나라와 마찬 가지로 일제 강점기를 겪은 대만으로서는 세대에 따라 일본에 대한 감정이 다른 것 처럼,

 

세대마다 중국과의 관계에대한 입장이 서로 다를 것이다.

 

 

중국인 친구들과 이런 문제를 놓고 얘기하다보면 상당수의 중국친구들은 감정적으로 이 문제를 대하기에

 

화를 내거나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해 한다.  일전에 같이 일하던 타학교 여학생과 티벳(Tibet)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논쟁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미국 최고의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원이었지만,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중국에서 교육을 받은 친구인데다 고집이 너무도 세서,

 

어떤 이유든 대화하기가 힘들었다. 더 피곤한 점은 이런 친구들은 '뒤끝'이 있어서 이후 같이 일하는데

 

사사건건 태클을 걸거나 뒤에서 내 지도 교수한테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교육이라는 것이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사고와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도록

 

한 인간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나는 여전히 하고 있다. 물론 나 스스로도

 

우리 문제에 관해서는 편견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의견을

 

들을 줄도 알아야하고, 그에대해 합리적으로 반론을 하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감정적으로 문제를 대하지 말거나.

 

 

내 대만 친구가 퍼레이드라고 해서 가봤는데, 한 곳에 진을 치고 대만에게 자유를 달라고하는 시위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시위라고 하기에는 한 편으로는 상당히 분위기가 밝았고, 다양한 세대들이 섞여있었다.

 

물론 대부분은 대학이상 공부한 고학력자들이었고, 젊은 친구들이 상당히 많았다.

 

버팔로에서 공부하고 뉴욕에 왔다는 어느 젊은 친구도 만날 수 있었고, 회사 연구원들도 상당수 있었다.

 

재미있었던 것은 이들의 시위에도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말춤이 인기였다는 점.

 

 

 

 

NYC 2012

 

 

 

지나가던 트위티 '새'아저씨도 대만 친구들의 시위모습을 보고 잠시 동참, 대만의 자유를 외친다.

 

 

이들 만화/영화 캐릭터 옷을 입고 Times Square에서 일종의 Tip을 요구하는 이들은 디즈니 만화 캐릭터

 

미키 마우스부터 위의 트위티, 구피, 배트맨,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가위손, 세서미 스트릿 '엘모' 등등 다양하다.

 

작년보다 올해 이런 친구들이 부쩍 늘은 것 같다. Tip을 주지 않으면 사진 찍을 때 휙 돌아서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