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올해로 86주년을 맞이한 뉴욕 맨하탄에서 진행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공식 퍼레이드 명칭은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

 

8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뉴욕 맨하탄에서 이어졌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관광객뿐 아니라 뉴요커들에게도 하나의 즐거운 눈요기거리 이다.

 

추수감사절 당일 아침 9시부터 12시정도 까지 이어지는 풍선 퍼레이드에는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각종 만화, 영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헬륨가스를 채운 풍선 퍼레이드, 스파이더맨!!

 

 

 

 추수감사절날 아침 9시부터 시작하는 퍼레이드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아침 7시부터 기다렸는데, 거리와 가까운 펜스 첫 째줄, 둘 째줄에는 이미 가까이 가기 힘들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지키고 있었다.

 

좋은 자리를 찾으려면 6시정도 이전부터 자리를 지킬 마음가짐으로 가야할 듯.

 

일부는 아예 간이 의자와 이불까지 들고와서 몇 시간을 기다리는 가족들도 있었다.

 

관광객이 더 많이 붐비는 42번가나 그 보다 남쪽의 거리 메이시 백화점이 있는 34번가까지는

 

아마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 같다.

 

 

 

앞줄에 다가가지 못한 나는 운좋게 뒤쪽에 있던 펜스에 기대서 조금 높이 볼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쿵후 팬더 풍선!

 

 

 

 

그리고 내가 더 좋아하는 Sponge Bob!!

 

아마 내기억이 맞다면 우리나라에는 '스폰지 송'이라는 타이틀로 방영되었던 것 같다.

 

 

 

 

미키마우스 풍선 그리고 엘모

 

이들은 만화, 영화 캐릭터의 옷을 입고 거리에서 팁을 받고 사진찍을 때 포즈를 취해준다.

 

몇 년 사이, 타임즈 스퀘어 거리에서 이런 분장을 하고 관광객들이 사진찍을 때

 

팁을 요구하는 이들이 몇 배이상으로 급증한 것 같다.

 

겨울에는 그나마 따뜻하겠지만, 여름에는 정말 힘든 일 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