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맥커리의 마지막 코다크롬 필름
集 [scraps] 2013. 1. 17. 14:15
2009년 코닥사에서 코다크롬 필름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을 때, 수많은 사진가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중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의 아프가니스탄 소녀 인물사진으로 유명한 사진가 스티브 맥커리가 코닥사에게 생산한 마지막 한 롤의 필름을 달라고 요청했었고, 그 마지막 필름을 가지고 한 장 한 장 정성껏 여러 사람들을 담았다고 한다. 그 배경과 자세한 뒷 이야기는 다음 기사에서 읽을 수 있다.
The End of an Era: Steve McCurry and the Final Roll of Kodachrome Film
그리고 아래는 기사에나온 유투브 영상으로 스티브 맥커리가 마지막 코다크롬 필름을 촬영하는 모습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작가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남겨둔 영상이다.
냉장고에 영구(?) 보관중인 내 코다크롬 (Kodachrome 64) 두 롤.
위 영상들은 가수 사이먼 과 가펑클 (Paul Simon & Art Garfunkel) 이 부른 < Kodachrome > 이라는 제목의 곡. (곡의 전체 가사는 여기를 참조.)
가사의 일부 중 이런 대목이 나온다.
'Kodachrome
They give us those nice bright colors
They give us the greens of summers
Makes you think all the world’s a sunny day, Oh yeah
I got a Nikon camera
I love to take a photograph
So mama don’t take my Kodachrome away.'
R.I.P. Kodachrome (1935-2010)
The End of an Era: Steve McCurry and the Final Roll of Kodachrome Film
그리고 아래는 기사에나온 유투브 영상으로 스티브 맥커리가 마지막 코다크롬 필름을 촬영하는 모습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작가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남겨둔 영상이다.
뉴욕의 로버트 드니로를 시작으로 인도로 건너가 다양한 인도 유명 배우와 일반사람들, 터키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터키의 유명한 사진가의 모습을 담고, 인도 파키스탄 국경 근처의 동떨어진 마을에 찾아들어가 여러 마을 주민들의 인물을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뉴욕을시작으로 그가 처음 그의 사진작가로서 이름을 가져다준 인도로 돌아가기로 했던 것 같다. 30년 정도 이 코다크롬 필름 하나만 사용했던 만큼 필름에대한 애정또한 각별했을 것이다. 그의 여정은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서 뉴욕 Central Park를 담고, 2010년 당시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미국 캔사즈(Kansas)주의 코다크롬 필름 현상소 (관련 기사는 여기 참조) 에서 그 여정의 끝을 맺고 있다.
이 마지막 필름으로 만든 사진인화물을 2011년 6월 13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George Eastman House에 기증했다. (아래 영상 참고)
이 마지막 필름으로 만든 사진인화물을 2011년 6월 13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George Eastman House에 기증했다. (아래 영상 참고)
그의 마지막 필름 결과물은 그의 인터넷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30장이 올라와 있다.)
아래 네 장의 사진은 스티브 맥커리의 갤러리에 올라온 마지막 코다크롬 필름 30 컷 중 4 컷.
[source: http://stevemccurry.com/galleries/last-roll-kodachrome?view=grid ]
마지막으로 뉴욕에 돌아와 마지막 코다크롬에 담은 스티브 맥커리의 모습. 자신의 모습을 한 장은 남겨두고 싶었다고 했다. 마지막 코다크롬 필름 박스를 들고 뉴욕의 명물 노란 택시(yellow cab) 앞에서 찍은 모습. | ©Steve McCurry
[source: http://stevemccurry.com/galleries/last-roll-kodachrome?view=grid ]
내가 보관하고 있는 마지막 Kodachrome 64 필름 두 롤. 하나는 2년 전 (2011) 눈덮흰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을 담은 필름이지만 2010년 말 필름 현상 서비스 중단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현상 시기를 놓친 필름이다. 나머지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채 냉장소에 보관하고 있는 중. 스티브 맥커리처럼 코다크롬만을 평생 (30년간) 사용했던 사진가로 Alex Webb (Alex Webb에관한 간단한 소개를 담은 블로그 글은 여기로)을 꼽을 수 있다. 그를 인터뷰한 뉴욕타임즈 기사에 보면 이 컬러 코다크롬 필름을 흑백으로 현상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흑백으로 현상하는 방법을 알게되면 이미 사용했던 내 필름 하나를 흑백으로 현상해보고 싶다.
아래 네 장의 사진은 스티브 맥커리의 갤러리에 올라온 마지막 코다크롬 필름 30 컷 중 4 컷.
[source: http://stevemccurry.com/galleries/last-roll-kodachrome?view=grid ]
가장 처음 마지막 코다크롬에 담은 뉴욕 거주 배우, 로버트 드니로 (Robert De Niro) | ©Steve McCurry
[source: http://stevemccurry.com/galleries/last-roll-kodachrome?view=grid ]
인도-파키스탄 국경 근처의 외진 어느 마을에 방문해서 촬영한 한 마술사의 모습 | ©Steve McCurry
[source: http://stevemccurry.com/galleries/last-roll-kodachrome?view=grid ]
매그넘 사진가중에서 대중에게 아주 잘 알려진 Elliott Erwitt.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진가중 한명 | ©Steve McCurry
[source: http://stevemccurry.com/galleries/last-roll-kodachrome?view=grid ]
[source: http://stevemccurry.com/galleries/last-roll-kodachrome?view=grid ]
내가 보관하고 있는 마지막 Kodachrome 64 필름 두 롤. 하나는 2년 전 (2011) 눈덮흰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을 담은 필름이지만 2010년 말 필름 현상 서비스 중단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현상 시기를 놓친 필름이다. 나머지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채 냉장소에 보관하고 있는 중. 스티브 맥커리처럼 코다크롬만을 평생 (30년간) 사용했던 사진가로 Alex Webb (Alex Webb에관한 간단한 소개를 담은 블로그 글은 여기로)을 꼽을 수 있다. 그를 인터뷰한 뉴욕타임즈 기사에 보면 이 컬러 코다크롬 필름을 흑백으로 현상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흑백으로 현상하는 방법을 알게되면 이미 사용했던 내 필름 하나를 흑백으로 현상해보고 싶다.
냉장고에 영구(?) 보관중인 내 코다크롬 (Kodachrome 64) 두 롤.
위 영상들은 가수 사이먼 과 가펑클 (Paul Simon & Art Garfunkel) 이 부른 < Kodachrome > 이라는 제목의 곡. (곡의 전체 가사는 여기를 참조.)
가사의 일부 중 이런 대목이 나온다.
'Kodachrome
They give us those nice bright colors
They give us the greens of summers
Makes you think all the world’s a sunny day, Oh yeah
I got a Nikon camera
I love to take a photograph
So mama don’t take my Kodachrome away.'
R.I.P. Kodachrome (1935-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