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us PEN EE2 + Kodak B & W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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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집어넣어보니 인물이 너무 크게 나왔다. 민망하다.
인물에 대한 비방이나 외모에대해 비하하는 행동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Half Frame camera라고 부르는 올림푸스 펜으로 찍은 사진들인데, 여기서 굵은 입자를 볼 수 있다.
크기가 보통 필름의 전반인 이미지를 사진관에서 일반 36mmx24mm 에 해당하는 크기를 두 배 크게 확대인화
해놔서 이모양인 듯 하다.

 그러나 저러나 비싼 흑백 인화에다 사진 장수도 두 배로 늘어서 눈물을 머금고 돈을 내야만 했다는...

내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게 있다. 다른 사람의 눈에 난 이렇게 항상 무뚝뚝한 표정을 짓고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난 사진의 피사체가 되기에는 너무나 어색하다. 내가 웃으면서 찍은 사진들은 하나같이
겸연쩍은 미소다. 그래서 사진 찍을 때 웃는게 어색하고 부담스럽기까지하다.
어렸을 때부터 사진 찍을 때는 도대체 웃을 수가 없었다.
그런 나를 보고 사람들이 포커 페이스라고 하던데. 그래도 많이 좋아진거다.

환하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이 참 부럽다.
환하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변사람에게 전달해주는 사람인 것 같다.
자연스럽게 잘 웃는 사람이 부럽다.

거울보고 씩 웃어봐도 역시 어색하다.
난 역시 아니다. -.-;

야구선수 오승환 선수처럼 무적의 포커페이스는 아니지만,
나 역시 10년 뒤 내 얼굴에 책임을 질 나이가 되었을 때,
편한 미소를 자연스럽게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여름이 이제 다 가고 있다. 학교는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뭉쳐다니는 신입생들로 넘처나고, 새로 활기를 띤다.
학교 주차장에 차들로 넘쳐난다.

좀더 일찍일어나야한다. -.-;

이번 하반기는 내 일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