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of...

amateur & professional, Buffalo, 2009



"그건 단지 제 취미에요" 란말...에는 사실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다만 그 말이 버릇이되어 자기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게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게된다.

 '내 취미에요'란 말을 내가 만들어놓은 형편없는 결과물에대한 변명이된다면말이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뭘까 생각해본다.

글세...

지극히 객관적인 생각이나 아마추어는 자신이 뭘 해도 스스로에게 만족하게된다. 

대상을 상당히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만 해도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자족한다는 사실은 개인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일이다.

대상이 생각날 때 기꺼이 그 일을 하는 사람.


프로는 뭐가 다를까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스스로에게 도전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어떤 대상이나 경험의 오래됨과 무관한 일이 될 것이다.

1년 된 사진가가 프로가될 수 있는 것이고, 30년된 사진가가 여전히 아마추어일 수 있는 까닭이

거기에 있는게 아닐까.

작품의 질(quality)만을 단순히 비교해보면 어느 것이 아마추어인지 프로인지 모를 수 있다.

문제의 본질은 대상을 대하는 개개인의 태도(attitude)에 달려있는 것은 아닐까.

아마추어는 개인에게 다가오는 시련과 역경을 피하면 된다.

단지 난 아마추어고 취미일 뿐이다라고 하면서 말이다.

프로는 본인에게 맞닥드리는 모든 어려움과 도전을 과감히 맞서고 극복한 사람 그리고 결국

살아남은 자들이다. 더이상 물러설 길이 없는 낭떠러지 끝에 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있느냐는 다음의 문제다.

삶에는 연습이란 것이 없으며,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순간만큼은 누구못지 않은 프로가 되고 싶다.

엎어질 수 도있고, 크나큰 실패를 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연습'이라는 변명을, 아마추어라는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

프로가 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것 같다.

결국 내가 할 줄 아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 뿐..

Never ever giv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