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년만의 된장 찌게



오래간만에 토요일날 학교를 안가고 집에서 쉬던날..

100만년 만에 된장찌게를 해먹었다. 물론 저녁을 먹었다는 룸메이트 녀석을 강제로 먹이는건 물론...다 먹어야해!!

맛은 없더라도 썰어넣은 재료가 아까워서라도 다 먹어야한다. 다 먹어야한다. 다 먹어야한다. (-.-+)

제작년 누나의 결혼식(벌써 2 주년이 다 되었다.)차 들어갔다 온 이후로는 이런 거 한 번도 안해먹었던 것 같다.

2년만의 된장찌게던가...너무 게으른 것 아닌다 싶다.



집집마다 된장찌게의 '법도'는 다르나 엄니의 된장찌게에는 항상 마지막에 이 팽이 버섯으로 마무리를

하시곤 했다.

어렸을 땐 양파, 파 호박을 비롯 이 녀석이 싫어서 골라내던 버섯인데, 어느새 없어서 못먹는 잡식성으로..

편식할 땐 굼겨야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