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M3 + Summitar 50mm f2 Test





뉴욕주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Sherry Krauter라는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Golden Touch라는 라이카 전문 수리점에 이 60년이 넘은 렌즈의 분해 청소를 맡겼다. 보내기 전에는 조리개가 움직이질 않았고, 초점링도 돌리기 아주 힘이 들었다. 너무 싸게 구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렌즈를 받자마자 5분만에 칼라 네거티브 필름 한통을 테스트로 써버림. -.-;
M3의 여러 셔터 스피드도 테스트 해봐야 했기에 실내에서 렌즈 조리개와 카메라의 저속 셔터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 했다.

결과는 바디와 렌즈 모두 청소나 작동에 이상에 없는 것 처럼 보였다. 만족.
렌즈 청소/수리에 렌즈에 버금가는 거금을 투자했으므로 당연히 좋아야 한다. -.-;

오래된 classic lens들의 치약점인 역광에서의 플레어 발생은 둘 째치고, 일단 실내에서도 사용할만한 렌즈이므로
실내에서 찍은 결과물을 비교해보았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클래식 렌즈답게 배경의 흐려짐(Bokeh) 또한 그 맛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야겠다. 그리고 35mm 렌즈에 익숙한 나에게 50mm 렌즈로 찍은 대상들은 그야말로 화면을 꽉채우는 생생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실내에서 촬영했기때문에 주로 최대 개방에서의 표현을 보았다. 그리고 카메라의 다양한 셔터스피드를 빛의 밝기에따라 바꿔가면서 촬영해봤는데, 셔터막도 부드럽고 꽤 정확하게 작동해주는 것 같다.
체계적인 테스트는 아니지만, 일단 하루만에 결과를 봐야했기 때문에 내가 주로 많이 사용하는 세팅값으로 테스트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