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는 날
靜 [Photos] 2010. 4. 19. 12:36
우울한 것도 아닌데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 있다.
거대한 흐름 속에 몸을 맡겨버리고는 그대로 침잠해간다.
나를 제외하곤 세상의 만사가 잘만 돌아가고 있다는 뒤처짐 같은 느낌...
나 자신이 한 발 내 디딜만한 공간도 없는 곳에 서서 평생 지내야할 것 같은 고립감 같은 것.
내 마음이 단단하지 못함을 질책하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이내 그리운 얼굴들이 떠오르는 날.
기나긴 하루...
거대한 흐름 속에 몸을 맡겨버리고는 그대로 침잠해간다.
나를 제외하곤 세상의 만사가 잘만 돌아가고 있다는 뒤처짐 같은 느낌...
나 자신이 한 발 내 디딜만한 공간도 없는 곳에 서서 평생 지내야할 것 같은 고립감 같은 것.
내 마음이 단단하지 못함을 질책하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이내 그리운 얼굴들이 떠오르는 날.
기나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