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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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우 에코가 학교 근처에 접근해있던 날 실험실에 있던 삼각대를 얼른 들고나가

    찍어본 사진. 삼각대 지지가 튼튼하지 못해서 약간 흔들렸다.

    처음으로 번개 찍어봤다. 언제 어디에 번개가 떨어질지 몰라 한 250여장 중에

    겨우 몇장 건졌다.

    특정 지역에 번개가 한번 치면 최소 5초 이내에는 번개가 같은 장소에 치지 않는

    것 같다. 번개가 다시 그 다음 방전되기까지는 충전시간이 필요하단 얘기.

    번개가 빨리 치는 경우 활발한 경우는 5초정도 선에서, 보통 한 10초? 정도

    20~30초 정도내에 다시 번개가 칠 가능성이 많다고 보면된다.

    사진기를 매번 움직일 수 없으므로 한 방향으로 고정시켜놓고 찍는다면 말이다.

    튼튼한 삼각대와 Bulb 모드에서 셔터릴리즈를 사용했으면 훨씬 편했을 듯 하다.

    이때는 셔터 릴리즈가 없었으므로, 5초 장노출로 맞추고 번개가치면 손으로 바로

    가려서 앞에 보이는 가로등에 의한 highlight(burn-out)를 최소화 하려고 했다.

   

    June 15, 2008

    Nikon D80 + Nikkor 18-55mm zoom
    그리고 막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