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신론 과학자에게 전달된 증오 이메일 낭독



진화 생물학의 선두에 서있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교수에게 전달된 종교인들의 증오 이메일을 도킨스 교수가 낭독하고있다.








<이기적인 유전자>로 많이 알려진 영국의 진화 생물학자이자 무신론자들의 대부 리처드 도킨즈(Richard Dawkins)








대학 1학년 때 선택학 생물학이 아마도 종교나 진화에 관한 호기심을 증폭시켜준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한다.

첫 학기때 배운 지루한 일반 생물학과(인간의 기원이나 생물의 계통 분류같은 것들)는

달리 분자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고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들을 훨씬 뛰어넘는

새로운 내용들에 무척 흥미를 가진 적이 있었다. 더욱 나의 흥미를 끌었던 것은 이 micro-biology분야를 전공하고 가르쳤던

교수님이 수업중에 자신은 크리스쳔이며 창조론을 신봉한다는 말을 한 순간이었다.

과연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와 같은 논쟁거리를 들고 올 것인가, 다윈의 진화론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응을 하게될지 흥미진진 했던 것이다.



도킨즈의 책을 정리한 한 개인 블로그

http://blog.aladin.co.kr/760670127/6551474


영국 Guardian지에 실린 도킨즈 교수와 제리 코인의 글
창조론주의자들이 말하는 전지 전능한 존재에 의한 '지적 설계'(Intelligent Design)는 이들이 주장하는
'믿음'에 기초한 환상(delusion) 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구나 창조론자들이 요구하는 생물학 수업시간에 진화론과 창조론을 동시에 교육하자는 주장에
일침을 가한다. 창조론은 종교의 영역하에서 다루어져야지, 과학적인 방법론을 택하고 자연현상을 설명하려는
진화론과 같은 생물 시간에 가르쳐져서는 안된다는 것.
아마도 내용에 잠깐 언급되어있긴 하지만,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생물학시간에 진화론과 창조론을 같이 '공평'하게
다루는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하는 언급을 언젠간 한 모양이다.
그 이후로 종교인들의 큰 환영을 받고 이들에게 힘을 실어졌음은 안봐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http://www.theguardian.com/science/2005/sep/01/schools.research

오늘날 미국사회를 보면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고 있다고 명시하는 헌법과는 무관하게
신정정치를 하는 고대 문명 국가를 보는 것 같다. "God in Trust'라는 문구가 미국의 모든 (달라) 지폐와 동전에 새겨져있듯이 말이다.
이들은 God bless you 내지는 God bless America라는 말을 서슴지않고 한다.
오늘날 내가 미국사회를 바라보는 일면에는 이런 생각들이 한 번씩 지나가곤 한다.

독일의 영화감독 Wim Wenders의 사진집에 써놓은 어느 구절이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