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de for Roswell Park Cancer Research

2009 Again! Donation deadline : June, 26th!


작년의 계획대로 올해도 역시 암연구 기금마련을 위한 자전거 대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작년에는 44마일(70km)를 완주했고 올해는 62.5마일(100km) 완주를 목표로하고 있다.

작년에 투병중이시던 조선배님이 작년 가을 돌아가시게되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올해는 조선배님을 추억하고 암과 암연구에대해 좀더 알리고자 100km에 도전하게 되었다.
조선배님의 가족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한다.

내 개인 홈페이지는
http://giving.roswellpark.org/NetCommunity/Page.aspx?pid=614&frsid=11633
여기에서 Donate to My Ride 버튼을 누르고 기부를 하면 된다.
 (아주 쉽다, 기부는 6월 26일까지..)


물리학과 참여팀 페이지는
http://giving.roswellpark.org/Netcommunity/ubphysics

 
기부를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좀더 좋은 조건에 있는 자들, 좀더 가진자들, 좀더 배운자들, 좀더 유리한 입지에 있는 자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혼자의 힘으로만 해낸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이 사람들은 결국 사회에 좀더 베풀고
사회에 조금더 환원할 때 좀더 희망이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난 운이 좋게 남들보다 좀더 늦은 나이가 되도록 공부할 수 있었던 것도 부모님을 비롯해서 타인의
 격려와 사회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것을 언젠가는 남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쓰겠노라 다짐했다. 거창하게 말할 것도 없이, 배운거 좀더 남을 위해서 베풀자라는 생각으로 사회에 좀더 환원할 수 있길
바랬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이런 모금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나는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으로서 이 사회의
 구성원이
되려고하기보단 international student로서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곤했다.
다민족이 함께 사는 미국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시야에서 벗어나 함께사는 한 구성원으로
참여하길 원했다.

 
  암은 피부색을 가리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 구성원의 삶을 파괴하고있고,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서 내가 이러한 운동에 참여하든 미국에서 하든 결국은 암환자와 암연구에 보탬이되려는 목표를 희석시키지는 않을거란 점이다.  

올바른 가치와 이를 바탕으로한 실천만이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될거라 믿는다.

 다시한번 격려와 기부를 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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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de for Roswell Park Cancer Institute, 20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윗 사진(왼쪽부터) : me, Mark(Dr.Kimball), Jeff
  아래 사진 (왼쪽부터) : Chase, M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June28,2008) 토요일 결국 44마일(70km) 자전거를 무사히 완주하고 왔다.

   7시에 출발해서 11시 정각에 출발 지점에 도착했다. 아침 6시가 되자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 결국 출발할 당시에는 속옷과 양말이 모두 젖은 상태에서
   시작할 수밖에. 난 내 Nikon D50을 내 전용 방수 가방(ziplock)에 넣어서
    가지고 다녀서 다행이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44마일은 자전거타기에 그리 긴 거리는 아니듯 하다.
   물론 지금 계단 오르기도 쉽지않고, 어께와 허리가 아프긴하지만, 내가 자전거를
   산지 이제 2주가 되었을 뿐, 그전에 여기서 자전거를 한 두 번 타본걸 제외하면
   연습이라고는 10일정도 겨우 했을뿐이라, 62.5마일(100km)는 내년에 도전해보고
    싶다.

  사진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62.5마일 완주자들인데 나와같은 7시에 출발해서,
  1시반이 되서 도착했다. 정말 힘들겠다 싶다. 사진은 22마일지점 휴게소에서 빵과
   음료수를 먹으면서 잠시 쉬는 와중에 내가 들고간(DSLR라 무지 힘들었다는..)
   카메라로 몇장 찍은 것들이다.

   내 바로 옆 실험실의 포닥인 Mark는 우리 아파트 밑에 집에 사는 이웃사촌이기도하다.
   이름 이니셜도 나랑 같은 M.K.이라 번호받을 때도 같은 줄에 섰다는...

   Jeff나 Chase하고는 어제 처음 얘기해보게되었다. 이 친구들이 들어오기전에
   내가 RA가 되어서 말할 기회가 없었던 것같다. Chase 이 친구는 캘리포니아에서
   여기 동부까지 온 녀석인데, 이넘 참 시원시원한게 맘에든다. 특히 자전거 대회
   끝나고 내가 갖고있는 Pentax ME로 찍어대자 반가운 척을 한다.
   이녀석은 캘리포니아 집에 Medium format 카메라와 암실마저 있단다.
   "Beautiful" 을 외쳐대며, 자기 카메라를 자랑한다. 집에있는 암실 장비를 언젠가
   여기로 가져올꺼라고 한다. 그러면서 나보고 소수의 film lover라고 동질감을
   표시해주는 녀석....

   내가 먼저 도착하고 줄곧 출발선에서 이 친구들을 기다려며 들어오는 장면을
   멋지게 찍어주려고 기다렸더니 얼굴이 많이 타버렸다.
   게다가 연습하는 이 주 동안 매일매일 정말 잘 먹어대서 얼굴에도 살이 많이 붙었다.
   사진을 보고 나서야 사태가 아주 심각한 걸 깨달았다. 둔한 자식.....   @.@;;

   아무튼 몇장 안되지만, 같이 있었던 순간들을 기억하려고, 사진 인화를 주문했다.
   사실 50장 무료 인화권이 있어서 그랬던 거지만, 사진을 파일로만 갖고있는건
   단순한 영상물에 불과할 뿐, 인화하지 않고서는 사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 개인적은 생각은 그렇다.

   모든 사진을 다 인화하는 것도 아니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사진으로 만든다는게 결코 사치스러운 취미도 아닐것이다.    

   올해 같이 자전거를 탄 우리 자전거 팀 사람들은 여기 에서 볼수 있다.
   http://giving.roswellpark.org/NetCommunity/Page.aspx?pid=209&srcid=210&frtid=62

   그리고 내 개인 기금마련 페이지는 여기,
http://giving.roswellpark.org/NetCommunity/Page.aspx?pid=208&srcid=209&frsid=4544

 내년에는 100km 완주를 목표로 연습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까지 금연 계속 할 수 있도록 해야겠고, 나머지 방학은 내 일에 좀더 집중하는
 시간으로 보내야겠다.
 
  마지막으로 폐암으로 고생중이신 조선배님의 완쾌를 기도드린다.
  큰 언덕을 만나서 폐달 밝기가 힘들때, 기부해준 친구들과 조 선배님을 생각하면서
  밟았다는 걸 말해드리고 싶다.

  기부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난 다시 일상으로~

  20080629  by hotsh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