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bombardment
靜 [Photos] 2008. 12. 23. 11:40
지난 주말에 내린 눈으로 덮혀버린 학교 주차장에 쌓인 눈더미
주차장 눈을 모아다가 한 곳에 쌓아 둔 장소이다.
얼추 사람 키 두배는 되보인다.
올 겨울에는 눈 구경 좀 일찍하는 모양이다.
단 이틀 내린 눈으로 눈 속에 파묻힌 학교 같이 보인다.
2년만에 학교가 눈으로 문을 닫았었다.
주차장에 쌓아 놓은 눈더미에 뛰어들었더니
과사람들이 드뎌 날보고 미쳤다고들 한다.
남들이 미쳤다고 하면 어떤가.
눈이 싫지 않은걸...
여정
靜 [Photos] 2008. 12. 19. 10:41
나는 어디까지 와있는 것일까.
절반? 1/4? 난 어디에...
언젠가 내 앞에 펼쳐질 여러 갈래의 길이 명확히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차들도 사람들도 정해진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그런 길이 있듯이, 나에게도 그런 명확한 길이
있었으면 하고 말이다.
이국땅에 처음 발을 들여놓고 처음 학교를 가는 날이 기억난다.
학교 건물까지 들어가는 기나긴 잔디밭을 보면서 이게 오늘부터 내가 가야할 길이란 생각을 했더랬다.
처음 그 때의 마음가짐으로 나의 마지막도 또한 그렇게 설레이며 떠날 수 있게되길...
뉴욕 거리의 사람들
靜 [Photos] 2008. 12. 7. 17:38
뉴욕의 거리에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거리의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는 경찰들과 말들도 있다는 것을....문득 깨닫는다.
뉴욕의 거리를 걷다 만난 영화 촬영 현장
도로를 가득 메운 촬영 장비들과 사람들로 붐볐다.
뉴욕의 거리에서는 심심치 않게 여러 마리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개를 산책시키는 아르바이트를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고 한다.
저 개들을 모두 모아서 썰매를 끌도록하면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