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Rollei 35 SE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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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롤라이 35 카메라로 찍은 첫 사진들...
처음 샀을 때 들어있던 필름으로 찍은 것들이라 몇장 안된 것 같다.

노출계를 테스트해볼 배터리를 구할 수 가 없어서 눈대중으로 찍어본 것들이라
나오기나 할지 의심했었는데, 스캔한 것들을 받아보니 그리 나쁘지는 않은 듯하다.

필름이 주는 느김은 디지털 이미지의 쨍하고 다소 무뚝뚝해보이는 느낌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는걸 알았다.

조그마한 카메라치고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는것 같다. 다음에는 흑백 필름으로
테스트 해봐야겠다.

실험실에서 랩메이트와 낄낄거리면서 이게 사진이나 나올까 하면서 장난스럽게
찍어본 사진들인데 느낌은 그리 나쁘진 않았다.

다만 룸메녀석 사진의 노출이 많이 빗나가서 아쉽지만, 필름은 왠지 노이즈가 많아도
나름 재미있는 결과를 준다.

찍은 후 바로 볼 수 없기때문에 나중에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끔해주기도하고
사진에 대해서도 사람을 좀더 관대해지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다.

 Rollei 35 요놈 생각보다 재밌다.

닫혀있던 창문을 열며..


티스토리에서 새 보금자리를 얻었다.

스킨만 정하고 뭘 쓸까 망설여진다.
평소엔 쓰고 싶은 것들도 많고,  말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 다시 망설여진다.
 
여긴 내 개인 공간이므로 내가 요즘 하고 있는 기금 운동및 자전거 대회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현재 내가 사는 곳은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뉴욕주 Buffalo라는 중소 도시이다.
폭포 밑에서 도닦고있던건 아니고, 공부하고있는 학생이다.

그런데 여기... 꽤 유명하다는(?) Roswell Cancer Institute가 있는데,
관계가 없어보이긴  하지만 우리 과로 들어와서 이 연구소에서 학위를 받고
취직하는 사람도 있으니 학교나 학과와도 전혀 무관한 연구소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이 연구소에서 암연구 기금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자전거 대회를 열고,
참여자들은 최소 $100이상의 모금운동을 해야만 참여할 자격이 주어지는,
다소 까다로운 자전거 대회가 이번주 토요일(June 28th, 2008)에 열리게된다.

나도 고심끝에 산악용 자전거를 2 주 전에 지르고나서 모금운동을 시작했고,
자전거 대회를 이틀 앞두고 있다.  우리 과에서 학생으로는 내가 두 번째로 많이 모은
상태^^v
여기 주소를 클릭하면 내 모금 현황과 어떤 취지에서 모금운동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다.

http://giving.roswellpark.org/NetCommunity/Page.aspx?pid=208&srcid=209&frsid=4544

여긴 내 개인 참여 페이지이고, 나는 당일날 44마일(70km) 자전거 완주를
목표로 연습을 조금씩하고있는데, 글세...요새 다리가 너무 후들거려서
계단 오르기가 힘들다.

내가 새 자전거를 지른 것도 사실 개인적으로 아는 폐암으로 투병중이신 동문 선배님의
회복을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담배를 끊는 것이 그 이유이다.

현재 금연 10일째를 맞아(-.-;) 마른 기침이 잦아들고, 숨쉬기가 훨씬 편해지는 것 같다.
나도 안다. 많이 좋아지다가 한달 즈음이면 크게 달라질것 없다는 사실을.

그래도 난 토요일 내가 약속한 44마일 자전거 완주와 금연은 꼭 해야겠다.

기금운동에 참여해주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위에 주소로 가셔서
"Donate to my ride" 버튼을 꾹 누르면 기부하실 수 있다.
오늘 $5로 좋은 일 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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