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카페

                hotshoe, cafe, Philadelphia, 2008


                 나에게 카페란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Starb***s 커피점도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나에게 있어서 카페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내 삶의 짐을 잠시 덜어 놓는 곳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을 살피고 다시 기운내어 떠날 수 있는 곳...


    

2008년의 마지막 날

hotshoe, Last day, Philadelphia, 2008


한 해의 마지막날

짦은 여행 중에 잠깐 몰에서 쉬고있는 동안 앞자리에 흑인 할머니 한분이

한동안 앉아서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계셨다.

한 해의 마지막 날

누군가를 기다리시는 걸까

아니면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의 계획은 세우는 중인가



정신없이 지나온 나를 떠올렸다.

차분히 앉아서 지나온 일들을 반성해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울 마음의 여유마저

잃어버린 걸까

내 삶의 마지막 날

나는 내 수첩에 무엇을 정리해볼 수 있을까


지켜봐주기

hotshoe, 지켜보기, Philadelphia, 2008


가까운 사이라도 가끔씩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는 과정도 필요한 모양이다.

어느 정도의 선을 넘지 않는 정도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로의 존재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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