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견디다
靜 [Photos] 2009. 7. 25. 16:50
아니 간신히 버틴다라고 해야 옳을지도 모르겠다.
걷다보니 mourning pigeon으로 보이는 새 한마리가 전깃줄에 앉아있다.
이놈은 다른 새들보다 민감한지 카메라에 담기는 좀 힘든 것 같다.
I know you by heart....
靜 [Photos] 2009. 7. 25. 16:24
[Eva Cassidy, Songbird 中 'People Get Ready']
가끔 산책하던 bikepath가 있다.
달리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대화하면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난 그들을 모르지만, 난 이 숲을 안다.
문득 먼지가 쌓여있던 Eva Cassidy의 앨범 Songbird를 꺼내들었다.
노래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다는 그녀는
안타깝게도 암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folk가수이다.
한 곡 한 곡 가슴으로 노래한것이 내게도 전해진다.
마치 내일 노래를 더이상 부를수 없다는걸 알고있었던 사람처럼 말이다.
자기 자신에게 거짓이 없는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다는 것을
바람소리 들으며 다시금 되새기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