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ning

Tennessee, 2009


여행을 떠나야할 것만 같은 날

Springfield지역 주변의 작은 강가에서 배를 탓었는데

안내자의 말에 따르면 이 강을 따라 내려가면 Mississippi River를 만나고

이 강을 따라 쭉 내려가면 멕시코 만으로 나갈 수 있다는 말에

낯선 세계가 순간 친근하게 다가왔다. 배만 갈아 탄다면 세계 어디로든 여기서 갈 수있다는 거지...



나도 꾸준히 지금의 길을 가면 어딘가에 다다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보면서...

무제


Buffalo, 2009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제목짓는 일부터가 고역이다.

오늘은 유난히도 비행기들이 하층운 아래로 날아가는 것을 많이 본다.

오늘은 비가 올 것만 같다.

무소유


Elicott creek, Buffalo, 2009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게 남은 것은 뭘까...나에겐 마지막 남은 감정마저도 남아있지 않은 듯 했다.

애초에 감정이란 것이 없었던 사람같이 내 자신이 낯설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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